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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 한권을 마치며..

Anstrengung 2022. 11. 23. 19:25

모던 자바스크립트 완독 회고

 

책을 읽게된 계기

Angular로 프로젝트를 해보면서도, React 기초를 공부하면서도, Svelte 코드를 수정할 때도 가장 많이 느낀점은 자바스크립트 기초 지식에 대한 부족이였다. 생각해보면 내가 js를 공부하게된 것은 학교 수업 웹프로그래밍을 이수하고 나서부터인데 그땐 HTML과 CSS를 주로 다뤘고 JS도 jQuery를 다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생활코딩, 10강정도 되는 유튜브 기본강의, 인프런 타입스크립트 강의등을 들었던 것이 끝이다. Angular나 React를 공부할 때 모르는 부분은 대부분 자바스크립트에서 있는 기본 개념을 조금 발전시킨 것들이 많았는데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니 시간도 많이 소모되고 뭔가 중간이 빈 느낌이 계속 들었다.  또 컴퓨터공학 전공생이라면 전공책 (기본서)정도 하나는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그게 내가 이 책을 공부하게된 계기였다.

 

22년 3월 두달동안 끝내려는 자바스크립트 기초 다지기 계획은 11월이 되어서야 끝이났다. 인턴 프로젝트 마무리 기간과 유럽여행이 겹치며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기록을 하며 꼼꼼히 공부했다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게 인턴때 구매했던 책이 내 머릿속과 이 블로그에 자취를 남기며 사라졌다.  책을 공부하면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자 한 이유는 세가지이다.

첫 째는 기억만큼 기록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기억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기록을 꼭 다시 들쳐보지 않더라도 기록을 하는 과정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걸리고 번거롭지만 한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이유는 내 지식을 공유하고 싶어서이다. 전공을 공부하면서  계속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는데 그 중 하나가 나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나는 타인의 경험의 가치를 알고있기에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렇기에 내 경험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서 다소 미흡한 글을 올리는 것이 부끄럽지만, 첫 글이기에 책에 내용에 조금 집중을 했고 모르는 부분이나 기록해두면 좋겠다 싶은 개념이나 코드를 추가하며 더 나은 기록을 하기위해 노력했다. 

마지막은 기록에서 비롯된 성취감을 느끼고 싶었다. 한 챕터 한 챕터마다 기록되고 누군가 그것을 찾아봐주고, 내가 조금이지만 나아가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책에 대해

1000페이지 가까이 되는 책에선 자바스크립트의 대부분을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기본 지식에 충실하면서도 후반부에 Babel, Webpack같은 플러그인들도 다루면서 꽤 짜임새있게 내용들을 다뤘다. 나는 특히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과 에러처리에 대한 내용, 그리고 Babel, Webpack을 책에서 다루어줘서 기본개념을 잘 잡고 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역시 기본서다보니 Promise나 비동기처리는 개념만 잡고 심화과정이나 실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를 몇번 다뤄보았지만 문법 뿐만 아니라 에러가 전파되는 과정이나,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  스코프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왜 이런 코드를 짰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중심이 되는 개념에서 CommonJS나 ESM같은 파생되는 개념을 따로 공부하며 진도를 나아갔다.

 

 

마무리하며

자바스크립트 기초의 부족은 자바스크립트 API나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큰 이유중에 하나이다. 개념이 잡혀있지 않아서, 기억이 나지 않아서 기본적인 개념을 검색해보고 있는 나를 보며 이렇게 공부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공부하며 그 때 풀리지 않았던 Angular 오류, RestAPI도 제대로 모르고 했던 프로젝트들이 생각났다.  후회라기 보다는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회고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생각만 하는것과 직접 실천해본 것은 다른 것 같다.(생각 이상으로 좋다) 책의 내용도 되짚어 보고, 내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한 번 더 상기시켜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다. 

후에 조금 더 성장해서 양질의 글을 남겨보겠다는 목표를 되새기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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