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T] 웹파트 32기 서류부터 면접까지

 

세 번째 SOPT에 도전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2학년때는 서류탈락, 3학년때는 면접에서 낙방, 마지막 4학년때결국 합격 통보를 받았네요. 

대학생활을 끝마치기 전에 꼭 한번 SOPT라는 동아리를 경험해 보고싶었기에 서류기간이 나오자마자 지원서를 쓰기 시작했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서류를 붙어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제 글을 읽고 이후에 지원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를 받길 바랍니다.

 

사실 붙지 않더라도 세번의 도전동안 많이 성장하고 배웠기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작성하고 임시 저장해둔 상태에서 합격 통보 문자를 받았네요. 매 면접준비때마다 제가 한 프로젝트나 공부한 것들을 되돌아보면서 되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고, 또 새로운 기술질문을 대비해서 CS지식을 한번 더 정리해보거나 항상 사용해오던 react hook에 대해서 원론적인 공부를 해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서류, 면접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을 드리려고합니다. 참고만 해주시고 여러번의 도전 끝에 본인만의 팁을 만드시길 바래요!

[TIP 1]

32기 SOPT의 핵심가치는 연결, 책임, 용기였습니다. 매 기수마다 핵심가치를 찾아보고 자소서를 쓰실 때 이 세가지에 본인이 충족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녹여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TIP 2]

자소서 문항

아래와 같은 자소서 문항이 있다고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고, 이런 부분은 추후에 면접을 통해 질문이 나올 수도 있으니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해주면 면접 때 막힘없이 잘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통 질문

팀 프로젝트에서 본인은 어떤 사람으로 팀원에게 기억되고 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주세요.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님이 SOPT에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700자)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고자 도전해본 구체적인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이 경험에서 지원자가 어려웠던 점과 배운 점을 말씀해 주세요. (700자)

 

지원자님이 지금까지 결과와 무관하게 끝까지 열정을 다했던 경험, 가장 애정을 갖고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경험을 말씀해 주시고 이를 통해 깨달은 점과 스스로 변화한 점을 말씀해 주세요. (700자)

 

지원자님이 생각하시는 본인의 장점을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해 주세요.

해당 장점으로 SOPT 활동 속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말씀해 주세요. (600자)

 

웹 파트 질문

웹파트에 지원한 명확한 동기와 다른 곳이 아닌 GO SOPT WEB YB로 이루고자 하는 단기적인/장기적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협업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때, 타인과 다른 본인만의 차별점으로 해결하신 경험과 그 과정 속의 깨달음이 웹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성장할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700자)

 

지금까지 진행했던 협업 과정 속에서 가장 소속감을 느낀 경험은 무엇이었으며, 해당 팀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세요. (800자)

 

HTML, CSS, JavaScript에 대한 능숙도와 React와 같은 웹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등 자신이 사용 가능한 웹 기술 스택의 능숙도를 1부터 10까지 점수로 표현해주세요.

 

이렇게 8문항 보통 700~800자의 제한이 있습니다. 답변의 과정에서 본인이 하고자하는 말을 정확히 서술하고 그에 뒷바침되는 사례를 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뒷바침 내용이 부족하거나 두루뭉술하면 면접에서 꼭 물어보더라구요 특히 실패경험이나 단점같은경우는 왜 실패했는지, 단점을 극복한 방법은 단골 질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을 되돌아보다보면 내가 어떤 단점이 있고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떠올리실 수 있을거에요! 

 

[TIP 3]

본인이 한 프로젝트나 활동 끝날때마다 간단한 회고 적어두기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을 볼때 분명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봐야할 때가 있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보니 기억이 잘 안나실 때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최선을 다했던 프로젝트가 나중에 기억이 안나서 면접 때 말을 못하거나 자소서를 쓸 때 녹여내지 못하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끝마쳤을 때 readme파일에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술해 놓거나 프로젝트 때 사용기술들, 본인이 맡은 직책, 프로젝트의 의의, 회고 등을 적어두면 본인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갔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 서술하기 더 용이하실 겁니다! 인턴을 마치거나 동아리 한 기수를 끝냈을 때 회고를 적어보도록 합시다.

저는 이번에도 SOPT를 시작하면서부터 SOPT에서 한 모든 활동을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TIP 4]

면접!! 대답하기 전 심호흡을 하고 정리가 필요할 땐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말씀드린 후 잘 정리해서 말하기 

보통 면접관분들의 질문을 받자마자 대답하려고 하다보니 말하다가 끝맺음이 아쉽거나, 대답이 다른 내용으로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이 길거나, 정리가 안될땐 시간을 잠시 가져도 될까요? 라고 여쭤본 후 대답해야할 핵심 단어들을 잘 생각해두는 편입니다. 그 단어를 상기시키며 말하다보면 말이 꼬이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대부분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저도 면접에 많이 떠는 편인데 대답하기 전에 크게 심호흡을 해서 호흡을 가다듬으면 떨지 않고, 자신감있는 어투로 말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성실하고 자신감있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필했고, 준비를 철저히 했기때문에 후회 없이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TIP5]

서류에 서술한 내용을 숙지하고 서류에 대한 예상질문을 확인하기

서류에서 서술한 내용에 대한 질문은 꼭 나왔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정말로 경험했던 내용이더라도 대답하지 못하면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서류에 서술했던 내용은 꼭 숙지하고 그에 대한 추가 예상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 나는 긍정적이고 책임감있는 사람입니다. → 책임감있게 행동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면접 때 질문 문항

운영진 면접

• 올해 목표가 뭐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고, 이뤘는지
• 본인의 장점을 기반한 자기소개
• 당신은 팔로워인가 리더인가 그렇다면 그 자질은 무엇인가
• 솝트의 팀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 인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막상 준비안해가면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 sopt에서 얻어가고 싶은것
•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있고 sopt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저번 기수에도 나왔던 질문인데 이 질문 뭔가 중요한 것 같아요)

- 자소서 기반질문 - 

분명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파트장 면접

• 웹 파트에 지원한 이유
• 본인에게 좌우명이 있으신지 좌우명과 그 이유
• 본인의 장점과 단점,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 
• 만들고 싶은 웹어플리케이션

- 자소서 기반질문 - 

• 본인이 긍정적이고 주도적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경험
• 스타일드 컴포넌트(Styled-Component)의 장단점

32기에는 자소서를 기반으로한 기술 질문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기술 질문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기술질문에 대비해서 준비한 것들을 올려둘테니 보통 이정도 개념을 물어보는구나 정도로 생각하시고 다음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30기에서 나왔던 기술질문들도 있습니다.) 

 

 

세번의 도전을 돌이켜보면 첫 번째 서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전공생이 쓴 것이 딱 보였고 두 번째 서류와 면접예상질문/답변 은 그 당시에는 정말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정말 부족한게 많았습니다. 이번에 준비한 서류와 면접준비도 분명 내년에 보면 부족한게 많아보이겠지만,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뿌듯한 것 같습니다.

 저학년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을 못했던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한 많은 도전들이 결과가 어찌됐든 그 과정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 성장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SOPT의 열정에 여러분들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